'보혜사 성령은 인간이다'고 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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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은 인간이다'고 말하는 사람들

예수사랑 0 13599 0 0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최근 장막성전 개혁자라는 오평호 목사에 대해 기사화했다. 그의 주장은 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공동회장이나 예장 통합측 유관대학인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강사의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주장들이었다.

 

▲ 오평호 목사

 

보혜사론은 특히 심각했다. 그의 보혜사론은 두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과 진리의 성령 보혜사는 다르다는 것이다. 둘째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는 그리스도와 같이 육체로 활동하는 분, 육체로 역사하는 실존적인 인물, 엄연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 “진리의 성령은 엄연한 인간”이라는 오평호 목사

 

기자는 오평호 목사의 주장이 생소하지 않았다. 오 목사의 주장은 정통교회가 아닌 교주를 신격화하는 단체들에서 늘 써먹는 뻔한 레퍼토리였기 때문이다. 오평호 목사와 유사한 주장을 해온 사람(단체)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하단 발췌록 참고).

 

▲ ‘재림예수님의 묘’라고 돼 있는 구인회 씨의 묘

 

먼저 무덤에 ‘재림예수님의 묘’라고 묘비명을 써 놓은 구인회 씨측의 주장을 살펴보자. 구 씨측은 노골적으로 보혜사 성령은 사람이며 재림예수라고 주장한다. 오순절 강림한 성령과 보혜사 성령은 다르다고도 한다. 결국 이 단체의 보혜사 성령은 구인회 씨다.

“보혜사 성령은 마지막 대한민국에 오신 재림예수를 말한다. 요한복음 16:7~11절에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보혜사는 사람이며, 재림예수다”(구인회 씨측 재림예수교회 홈페이지 www.sajc.or.kr 참고).

 

▲ 구인회 씨측 홈페이지 갈무리

 

“오순절(행 2:1~4)에 강림한 성령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성령이며,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성령이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을 입고 온 성령이다. 보혜사 성령은 사람이며, 보혜사 성령은 재림예수다”(구인회측 책자, <새하늘과 새 땅 지상 천국은 재림예수 교회에서 이루어진다>, 2000, 77페이지).

 

 

▲ 보혜사는 사람이라는 내용이 기재된 구인회 씨측 책자

 

“보혜사 성령은 영이 아니라 사람이며, 재림예수이며, 이 땅에 오셔서 3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위의 책, 80페이지).

김풍일 씨도 다르지 않았다(물론 김 씨는 자신에 대해 “예수님이 약속한 다른 보혜사”라고 주장하여 가르쳐 온 것을 진심으로 회개한다고 2009년 7월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그 후에 예장 통합측에서 이단으로 규정됐고 교계는 그의 회개가 진실한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김풍일 씨

 

<생명나무>라는 책에서 김 씨는 “오순절에 역사한 불 같은 성령은 보혜사 성령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사람이요, 보혜사이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실 보혜사도 사람인 것이다”, “또다른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말씀 성령)을 최초로 받은 사람이다”고 말했었다(하단 발췌록 참고).

신천지측은 연도와 책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주요 내용에 있어서는 변하지 않는다. 보혜사는 육체를 가진 사명자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 신천지측 책자인 신탄

 

신천지측 책자인 <신탄>(김건남·김병희)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육체의 사명자가 곧 보혜사다라고 명시해 놓았다. 이만희 씨도 <계시록의 진상>이란 책에서 사도 요한, 보혜사, 증인에 대해 “세 사람으로 보이는 이 사명자들은 각기 다른 인물이 아니(다)”, “동일한 사명을 받은 동일한 인물이다”고 주장한다. 보혜사와 관련해서 ‘세 사람’, ‘사명자’, ‘인물’ 등 모두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들을 사용했다.

 

▲ 저자가 보혜사·이만희라고 돼 있는 <천지창조>

 

저자를 ‘보혜사·이만희’라고 해 놓은 <천지창조>라는 책에서는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이 목자가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이 땅의 보혜사이다”라고 주장한다. 결국 보혜사를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의 보혜사가 이만희 씨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 에덴성회 이영수 교주

 

이외에도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일명 안상홍 증인회)에서도 1985년에 죽은 안상홍 씨를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을 이긴자라고 주장하는 에덴성회 이영수 씨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과 예수님이 약속하신, 또다른 보혜사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이처럼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의 오평호 목사의 주장은 정통교회 내에서는 그 어떤 교단을 가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교주를 신격화하는 단체로 가면 매우 수월하게 접할 수 있는 주장이다. 그의 주장이 매우 위험한 이유다.

 

보혜사를 인간이라고 주장해온 사람들 발췌록(정리 정윤석 기자, www.amennews.com)

 

구인회 씨측(재림예수교회)

“보혜사는 사람이며, 재림예수다”
 “요한복음 14:16절, 요한복음 14:26절, 요한복음 15: 26절, 요한복음 16:7~13절에 보혜사 성령이 사도행전 2:1~3절에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이라고 기성교회 목사·신부는 주장하면서 보혜사 성령이 오늘날까지 성령 역사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목사·신부가 말하는 것은 성경 말씀에 맞지 않는다. 보혜사 성령은 마지막 대한민국에 오신 재림예수를 말한다. 요한복음 16:7~11절에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보혜사는 사람이며, 재림예수다”(구인회 씨측 재림예수교회 홈페이지 www.sajc.or.kr 참고).


“보혜사 성령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을 입고 온 성령이다”
 “요한복음 14:26절, 요한복음 15:26절, 요한복음 16:7~11절, 요한복음 16:13절, 요한복음 14:16~17절 말씀에 나오는 보혜사 성령을 모든 기독교인들은 오순절 다락방에 강림한 성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모든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것은 성경 말씀에 맞지 않는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오순절(행 2:1~4)에 강림한 성령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성령이며,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성령이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을 입고 온 성령이다. 보혜사 성령은 사람이며, 보혜사 성령은 재림예수다”(구인회측 책자, <새하늘과 새 땅 지상 천국은 재림예수 교회에서 이루어진다>, 2000, 77페이지).

“보혜사 성령은 영이 아니라 사람이며, 재림예수이며”
 “보혜사(保 惠師)는 스승, 선생이라는 뜻이다. 보혜사 성령(재림예수님)께서 대한민국 땅에 오셔서 비유와 비사와 상징과 거울과 그림자로 기록되어 있는 성경말씀을 짝과 짝을 찾아 풀이하여(사 34:16), 모든 성경 말씀을 자세히 가르치셨다. 6천년 동안 인간의 지혜로 알지 못했던 창세로부터 감추인 옛 비밀, 에덴 동산 창조 역사에 대하여 가르치셨고(시 78:2, 마 13:35), 성경에 감추어진 모든 예언의 말씀을 풀이하여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은 영이 아니라 사람이며, 재림예수이며, 이 땅에 오셔서 3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위의 책, 80페이지).


“진리의 성령은 육신을 가진 사람이며, 모든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는 목자이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재림예수님이다”(위의 책 82페이지).


신천지측

“진리의 성령 보혜사와 하나되어 일하는 사람도 보혜사라고 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전장에 비추어보면, 보혜사 성령이 함께 역사하는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사도 요한이며, 실질적으로는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오는 한 목자이다. 이는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와서 역사한 것(마 11:14, 눅 1:17)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진리의 성령 보혜사와 하나되어 일하는 사람도 보혜사라고 할 수 있다. 물이 들어있는 병은 물병이 되고 술이 들어 있는 병은 술병이 되듯이, 보혜사의 영이 임한 사람도 보혜사가 된다. 그렇다고 대언자인 목자가 진리의 성령 그 자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는 이 땅에 있는 우리에게 하늘의 보혜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이만희, <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사복음서 강해>, 신천지, 2006, 343페이지).

“보혜사가 함께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보는 것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고, 나를 보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라(요 12:44~45)’고 하셨다. 이 말씀에 비추어보면,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함께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보는 것과 같다. 구약 시대 성도들이 구약 성경에 약속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영생을 얻을 수 있었듯이(요 5:39),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신약성경에 약속된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목자를 만나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바로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스승이다”(위의 책, 344페이지).

“보혜사는 영과 육, 이 두 가지 모두를 말한다”
 “이 ‘다른 보혜사’는 영을 말한 것이가, 육을 말한 것인가? 예수님께서 보내겠다고 하신 보혜사는 영과 육, 이 두 가지 모두를 말한다. 하늘에서 보냄을 받아 오는 자는 육이 아닌 진리의 성령 보혜사이다(요 14:16~17). 그를 진리의 성령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를 대언하는 영이기 때문이다(요 17:17, 계 19:10). ···

보냄을 받은 보혜사 성령은 이 땅에서 역사할 한 사람(목자)을 택하게 된다.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이 목자가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이 땅의 보혜사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곧 보혜사 성령에게서 보고 들은 바를 가르치고 대언하며, 성도를 은혜로 보호한다(계 10장)”(보혜사·이만희, <천지창조>, 신천지, 2007, 416~417페이지).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도 대언자가 되고, 그는 대언하는 보혜사(목자)가 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예수님의 대언자이므로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도 대언자가 되고, 그는 대언하는 보혜사(목자)가 된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인 것(요 10:30)과 같이, 보혜사 성령이 그 속에 들어간 그 목자도 보혜사 성령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위의 책, 420페이지).

“지상의 육체적인 사명자가 나타난다. 바로 이 인물을 보여 주는 상징적 인물들이 사도 요한이요, 보혜사요, 또 증인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혼돈해서는 안 될 것이 끝 날에 사도 요한이나 보혜사나 증인이 각기 따로 나타나 역사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세 사람으로 보이는 이 사명자들은 각기 다른 인물이 아니고, 동일한 사명을 받은 동일한 인물이다. 마지막 날에 예수의 권세를 받아 구원과 심판, 예언과 증거, 모든 일을 맡아서 수행할 지상의 육체적인 사명자가 나타난다. 바로 이 인물을 보여 주는 상징적 인물들이 사도 요한이요, 보혜사요, 또 증인이다”(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1985, 177페이지).

“육체의 사명자가 곧 보혜사다”
 “보혜사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게 될 때의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다가 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 육체의 사명자가 곧 보혜사이시다. 그러므로 예수의 육과 보혜사의 육은 전혀 다른 별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의 영혼이 다시 오셔서 다른 육을 입으신 것이르므로 실상은 동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보혜사의 육체에 하나님의 성령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좌정하심으로써 첫 열매의 결실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몇 마디로 줄이면, 보혜사는 예수의 영혼이 재림의 때에 한 육체에 임하여 탄생하시는 예수의 다른 이름이다”(김건남·김병희, <신탄>, 1985, 330페이지).


김풍일 씨측

“오순절에 역사한 불같은 성령은 보혜사 성령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이 와 같이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성령이요 통달 성령인 것이다. 이는 오순절 날에 강하고 급한 바람같은 성령으로 임하여 각 사람에게 방언이 나오게 한 성령과는 다른 것이다. 오늘날까지 역사한 오순절의 성령을 받았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사정을 통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비밀을 알 수 없으니 오순절에 역사한 불 같은 성령은 보혜사 성령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김풍일 씨, <생명나무>, 1982, 320페이지).

“예수님이 사람이요, 보혜사이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실 보혜사도 사람인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이 사람이요, 보혜사이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실 보혜사도 사람인 것이다(딤전 2:5). 오늘날까지 모든 기독교인들이 보혜사를 영으로만 알고 믿어 왔으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위의 책 323~324페이지).

“또다른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말씀 성령)을 최초로 받은 사람이다”
 “진리의 성령은 미흡하거나 부족한 것이 없는 온전한 영이기 때문이다. 듣고 말하며 장래 일을 알려 주는 또다른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말씀 성령)을 최초로 받은 사람이다. 곧 장래 일을 알려 주는 계시의 말씀을 받은 자이며 작은 책을 받아 먹고 다시 예언하는 자이다”(위의 책, 332페이지).


이영수 씨측

“오순절에 내린 불 같은 성령은 ···그것은 주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에 내린 불 같은 성령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요 16:8)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약속은 생수의 성령인데, 실제로는 불의 성령을 내렸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근 2,000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을 직접 치리하시면서 구약시대와 마찬가지로 순교하여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십자가의 군병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이영수 씨, <에덴의 메아리> 8권 1993, 54페이지, 42페이지).

“오순절에 내린 불 같은 성령이, 다른 보혜사 성령이 아니라는 말을 한동안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보혜사를 증거하는 어려움은 바울이 할례를 증거하는 유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순절에 내린 불의 성령이 장장 2,000년 동안 기독교를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역사
 를 시작하면서 오순절에 내린 불 같은 성령이, 다른 보혜사 성령이 아니라는 말을 한동안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깊은 말씀을 던지면 여러분이 소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젖을 주고 장성해야 밥을 먹입니다”(이영수 씨, <에덴의 메아리> 8권 1993, 5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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