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해설 -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32장)
WE PREISE THEE O, GOD OUR REDEEMER, CREATOR
역사적으로 15, 16세기에 걸쳐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압제 아래서 심한 정치적 종교적 탄압을 받았다.
그래서 다른 어떤 나라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독립을 위해 길고도 처절한 투쟁을 해 나가는 동안 민간에서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애국적 음악운동을 주도해 나가던 사람 중에 발레리우스(A, Valerius)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당시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곡들을 모아서 “네덜란드 노래집”을 편찬하였다. 이 노래집은 그가 죽은지 1년 후인 1626년에 출판되었으나 불행하게도 200여 년이 지나도록 독일어 사용국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였다가 우연히 비엔나의 남성합창단 지휘자인 에드워드 키램져의 눈에 띄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캐디 여사는 깁슨의 제의에 기꺼이 응하여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라는 찬송시를 써 주었으며 이 시를 크램져가 발굴한 곡에 붙여서 만든 것이 바로 이 찬송이다."
이 찬송시의 배경이 되고 있는 시편 26편 12절은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 회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라는 구절로서 이는 변호를 위한 기도이시다. 즉 부당한 비난에 대한 변호를 기도로 항의함으로써 극화되어 서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수백 년 만에 세상의 태어나는 찬송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