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일곱교회 – 빌라델비아교회(Philadelphia)
터키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가 있습니다.
=> 계시록의 일곱교회 : 에베소 / 서머나 / 버가모 / 두아디라 / 사데 / 빌라델비아 / 라오디게아
일반여행으로 터키를 가면 계시록의 일곱교회 들을 보기가 어렵고, 터키 성지순례로 가셔야 계시록의 일곱교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의 유적이 남아 있느냐면 계시록의 일곱교회의 실제 유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터키성지순례일정으로 방문하는 일곱교회는 그 교회가 있었던 도시의 유적과 교회로 추정하는 장소를 보는 것이랍니다.
이곳은 계시록의 일곱교회 중 하나인 ‘빌라델비아(Philadelphia)’ 유적입니다.
현재 주거지 안에 ‘요한기념교회’ 가 남아 있습니다.
이 곳 사도요한 기념교회는 주후 6세기 때 세워졌으며, 현재는 세 개의 기둥만 남아있습니다.
빌라델비아는 트모로우스(Tmolous)산맥으로부터 완만하게 경사진 산기슭에 건설된 상업상의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BC 2세기에 아탈로스 2세가 세운 도시로, 형제인 에우메네스와의 사이가 매우 좋았기에 도시 이름을 빌라델비아라고 지었습니다.
빌라델비아는 필리아(사랑)와 델피아(형제)가 합쳐진 복합명사로 ‘형제 사랑’ 이란 뜻입니다.
빌라델비아는 사데, 버가모, 트로이와 연결되어 로마로 가는 길에 위치하였기에 생긴 도시였으나 유달리 지진이 많은 지역이였기에 발전 할 수가 없었습니다.
AD 17년과 23년에 대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폐허가 되었고, 그 후에도 반복되는 지진으로 고대 유적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마을이 들어서 있어 발굴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기둥이 유달리 큰 이유도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잦은 지진속에서도 기독교 유적으로 중요한 사도요한교회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남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계시록의 일곱교회 중 유일하게 책망을 받지 않고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비록 적은 교인들이 모인 교회였지만 그들은 많은 박해 속에서도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고, 복음 사역을 방해하는 유대인들의 간계에도 속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굳게 지키며 주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신실하게 주께 충성을 다한 성도들에게 주님의 보상으로 성전의 기둥과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약속 받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의 믿음과 신앙이 오늘날 우리 교회가 본받아야할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