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서 꽃이 핀다

기도 Guide Book

중심에서 꽃이 핀다

예수사랑 0 5711 0 0

이 책은 은사의 실재를 다룬 책이다. 초대교회의 생존과 부흥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요체였던 ‘은사’가 현대 교회에서도 어떻게 건강하게 활동하는지 모범을 제시한 책이다. 과거나 현대에나 성령은 동일하게 역동하시는 교회의 영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 실재가 다분히 추상적인 이유는 은사에 대한 불분명한 정의에 기인한다. 신학의 부재로 컬트로 전락한다든지, 현재성을 부인하는 신학으로 제한을 받는 것이다. 아주 쉽게 읽히도록 구성된 이 책을 모두 읽었을 때쯤 그와 같은 극단의 오해는 해소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많은 기독교인이 성경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는 말하지만 ‘교회만큼은 용서치 않겠다.’라는 생각이 현대 기독교인의 군상을 이룬다. 이것이 현대 기독교의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교회의 건물 장벽이 무너졌으니 비로소 기독교가 본질이다.”라고 말하는 교사와 목사도 속속 커밍아웃 중이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믿음과 구원의 실효적 구성은 교회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교회를 떠나서도 구원에 다다를 수 있다는 교의학이 종교개혁 이후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지만 신약의 문헌은 교회를 배제하는 어떤 이론도 지지하지 않는다. 교회가 바로 믿음의 궁극적 실체이다. 피와 살이 대면하고, 보고, 만질 수 있는 교회만이 믿음의 궁극적 실체, 즉 믿음의 ‘꽃’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중심에서 꽃이 핀다.



‘은사!’라고 하면 “다리 길이가 같아졌어요.” 혹은 “썩은 이가 금니로 변했어요.” 혹은 “금가루가 하늘에서 떨어져요.”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은사란, 카리스마 조에 아이오니오스 엔 크리스토 예수!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였다(롬 5장 참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사가 생명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저자 김영심 목사는 다양한 은사의 소유자다. 한 가지 예시를 들 수 있다. ‘병자를 치유한다.’라고 하였을 때, ‘왜 어떤 기독교인에게는 그런 은사가 없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차이인가. 이성이 충만한 현대인은 대개 확률적으로 낮은 일, 책임질 일은 감행하지 않는다. 이처럼 이성이 기독교인을 합리적 기독교인으로 만들어 준다.



반면에 이 책에 따르면 저자는 확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10명을 위해 기도해서 10번을 실패하더라도 병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힘은 그 행위가 전적인 하나님 소유라는 굳건한 믿음에 기초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든 자를 안타까워하는 사랑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 실행의 개요가 현대에도 교회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지혜, 지식, 믿음, 병고침, 능력, 예언, 분별, 방언, 통역. 일반적으로 은사를 아홉 가지 도식적인 분류를 입히지만 그 경계는 규격화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은사가 교회를 조직하기 때문이다. 은사 없는 교회가 존재할까? 만일 교회에 은사가 없다고 한다면? 그런 교회는 반드시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수완이 아주 좋은 교회이거나, 은사에 관한 정의를 잘못하고 있는 교회일 것이다.



은사는 다음 목차와 같은 순서로 임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1부 변화
제2부 선물
제3부 열매



이 책은 세 종류의 기독교인에게 유용할 것이다. 첫째, 신앙이 동결된 기독교인이다. 둘째, 은사의 질서가 혼잡한 상태에 놓인 기독교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끝으로 ‘은사 없이’ 목회하는 목회자은 자신의 목회 패러다임을 한번 쯤 돌아보기 위해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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