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성도가 죽으면 바로 천국으로 가나요?

신앙인의 삶

구원받은 성도가 죽으면 바로 천국으로 가나요?

선한농부 0 11299 0 0

Q. 구원받은 성도가 죽으면 바로 천국으로 가나요? 아니면, 무덤에 머물다가 예수님이 이세상 심판하러 오실때 무덤에서 일어나나요?

 

A.

1.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은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면 누구나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정확한 답을 알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대충 알고 넘어 가기 쉽습니다.「사후 세계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제일 큰 이유는 우리가 죽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죽어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람들의 말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성경」에 그 세계에 대해 어느 정도 언급이 있기 때문에 성경이 가르쳐 주는 만큼 우리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천국에 이르기 전까지의 상태

질문의 내용은.. 죽은 이후에 천국(지옥)에 이르기 전까지의 상태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입니다. 답을 먼저 말씀드린다면,「중간 상태가 있습니다.」불신자도 중간 상태가 있고 신자도 중간 상태가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썩어버립니다.

 

반면에 영혼은 없어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로 갑니다. 그곳이 바로 중간 상태입니다. 중간 상태에도 믿는 자와 불신자가 머무르는 장소가 다릅니다.



3.「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제 37,38번 질문의 답

믿는 자는 거룩하고 행복스런 중간 상태로 가고, 불신자는 고통스러운 중간 상태로 갑니다. 장로교 신앙의 골격을 이루는「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제 37문, 38문에는 이것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37번」질문에 대한 답

「신자들은 죽을 때 그들의 영혼은 그들의 영혼은 완전히 거룩하여지며 그 즉시로 영광에 들어가고, 그들의 육체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대로 부활 때까지 무덤에서 쉬게 되는 것입니다.」(요일 3:2절, 엡 5:27절, 눅 23:43절, 살전 4:14절)


「38번」질문에 대한 답

「부활 때에 신자들은 영광 중에 일으킴을 받아서 심판날에 신자임을 공적으로 인정을 받고 무죄 선고를 받으며, 영원토록 하나님을 흡족하게 즐기는 완전한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살전 4:16절, 요 5:28절, 고전 15:42-44절, 마 10:32절, 25:33-34절, 시 16:11절, 살전 4:17절)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옆에서 믿음의 말을 한 한 행악자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낙원이 신자의 영혼이 머무는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낙원은 이 세상과 비할 데 없이 즐거운 곳이지만 영원한 천국하고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불신자들의 영혼은 죽는 즉시 음부로 들어갑니다. 이 음부에서 불신자들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영원한 지옥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중간 단계를 마치고 최후의 심판 날이 오면 육체가 부활하여 영혼과 연합하여 예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때 신자는 천국에 이르러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고, 불신자들은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4. 로마 카톨릭의 경우

위에 언급한 것이 개략적인 개신교의 정통 이론입니다. 반면에 로마 카톨릭에서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중간 단계를 설명합니다. 카톨릭에서는 사람이 죽으면「다섯 가지의 다른 장소」에 머무른다고 봅니다.


「천국」- 영세를 받고 신자가 된 후 선행과 공적을 쌓은 자는 즉시 천국으로 간다.

「지옥」- 영세를 받지 못한 성인이나 영세를 받은 후 치명적인 죄를 지은 자는 즉시 지옥으로 간다.

「연옥」- 영세를 받았으나 완전하지 못한 신자는 고통의 장소인 연옥에서 정화의 기간을 거친 후 천국으로 들어간다.

「선조 림보」- 구약 시대의 성도들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 기다리며 머문 장소이다. 그리스도는 죽으신 후 부활 전에 이곳에 내려가셔서 이들을 해방시키고 천국으로 끌어 올리셨다.

「유아 림보」- 영세를 받지 못하고 죽은 모든 유아들이 특별한 형벌이나 행복 없이 영원히 지내는 장소이다.


* 림보 (limbo) - 지옥과 천당 사이에 있어, 기독교에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이나 성세(聖洗)를 받지 못한 어린이, 이교도, 백치 들의 영혼이 사는 곳. 고성소(古聖所).



위에서 언급한 카톨릭의 중간 단계 교리를 정통 개신교에서는 결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증거에서 너무나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교리 중에서 특히「연옥」을 정해 놓은 것은 크나 큰 오류입니다. 중세 시절에 면죄부를 판매한 근거가 바로 연옥설 이었습니다. 연옥에 가 있는 사람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죽은 자를 위해서 미사나 헌금, 각종 교회 봉사 활동을 많이 하면, 죽은 자가 점차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이론이었습니다. 이 이론을 내세우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헌금을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이런 언급이 없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심판은 그가 죽기 전까지 행한 행위와 믿음을 기초로 하는 것이지, 죽은 이후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본인이 연옥에서 회개를 한다거나 훈련을 받는 것 등으로 보충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5. 마무리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명확하게 이렇다 라고 단정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또 구약과 신약의 내용이 약간씩 차이가 있고, 복음서의 내용과 계시록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칼로 무를 베듯이 단정적으로 말하기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정통적인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교리들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 외의 정확한 것은 우리가 하늘 나라에 가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 언급된 것 이상으로 더 자세히 알고자 하면 잘못된 이론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성경적인 사후 세계관을 가지고 최후 심판의 날에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 추천 도서

-『특종! 믿음 사건』리 스트로벨,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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