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기록의 계시와 영감과 보존과 번역과 해석
(1) 계시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신에 대한 진리를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계시가 없이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그분의 구원을알 수 없다.
계시에는 창조를 통한 일반 계시와 성경을 통한 특별 계시가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객관적인 기록으로 주어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 서는 자신의 모든 계시를 문자 기록으로 주셨다.
성경의 계시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
(a) 망원경적인 측면: 성경은 멀리 셋째 하늘에서부터 땅 속의 지옥까지 또 만물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 준다.
(b) 현미경적인 측면: 성경은 하나님, 사람, 마귀, 죄, 구원, 미래의 일 등을 자세히 보여 준다.
(c) 입체 사진경적인 측면: 성경은 그 안의 모든 것이 하나의 모순도 없이 연결되는 것을 사방에서 입체로 보여 준다.
(2) 영감은 하나님의 계시를 글로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원하고도 절대무오한 기록을 필요로 하며 영감이야말로 이 같은 필요를 만족시킨다.”는 말은 참으로 합당하다. 영감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말씀에 숨을 불어넣는 것을 뜻하며 그 결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모든 성경 기록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3:16).
성경 신자들은 창세기 1장부터 계시록 22장까지의 모든 단어에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 넣어주셨다는 ‘총체적 축자 영감’을 믿는다.
하나님 께서는 단지 사상에 영감을 주시지 않았고 모든 단어에 영감을 주셨으므로 하나님 의 성도들은 항상 성경의 모든 단어를 살아 있는 말씀으로 대한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도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 로 살 것이라”고말씀하셨다(마4:4).
(3) 보존은 하나님의 성경 기록을 하나님의 섭리로 안전히 보존하여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섭리로 말씀을 보존해 주셨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과 공간을 통해 결코 소멸되지 않았다. 말씀의 보존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자신의 말씀에 영감을 주신 것이 의미가 없게 되며 하나님의 속성은 결코 이런 일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여러 세대를 통해 치밀하게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셨으므로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들고 있는 성경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다(시12:67).
(4) 번역은 진리를 다른 민족에게 전하기 위해 기록된 말씀들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이런 작업이 필요치 않았으며 신약시대에도 2세기까지는 그리스어를 말하는 그리스도 인들에게 이런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여러 나라의 성도들을 위해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과 그리스어로 기록된 신약성경을 번역해야만 했다.
(5) 해석은 진리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성경 구절의 정확한 뜻을 결정하는 것으로서 성경의 각 구절이 오직 하나의 뜻만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진다.
성경의 목적은 너무나 분명하므로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있으며 어떤 신비주의적이며 비유적인 해석을 따를 필요가 없다.
성경 신자들은 문법적이며 역사적인 해석을 취한다. 문법적 해석이란 문맥에 맞추어 문자 그대로의 정상적인 의미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역사적 해석이란 역사적 시대, 수신자, 목적, 배경 등을 이해하고 문맥에 맞게 해석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