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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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8장 14절엔 ‘그룹(cherub)’, 즉 천사장이었던 계명성(루시퍼)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선 찬양을 좋아하셔서 루시퍼의 찬양을 받으십니다. 그러나 루시퍼는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친구가 자신의 노래에 심취돼 3절까지 기량을 뽐내는 모습입니다. 주인공은 친구가 아님에도 말이죠. 루시퍼도, 예식장에서 축가를 부르는 친구도 찬양의 참뜻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예시입니다.

 

성가대원 중 성악을 전공한 분들이 자신의 수준에만 맞게 노래를 부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성가 연습이 안 됩니다. 그들이 자신을 낮추고 모든 성가대원과 하나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아들로 삼아주셨고 사람은 그 은혜를 찬송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엡 1:5~6) 그러니 찬양의 참뜻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이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선 빛과 어둠을 나누십니다.(창 1:4) 히브리어로 이 말씀을 직역하면 하나님께선 열심히 선과 악을 분리하십니다. ‘분리하신다’는 말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진행형이라는 뜻입니다. 그가 선과 악을 나누시는 것은 우리가 의의 종이냐, 불의의 종이냐에 대한 심판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7절을 보면 한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라 부요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하나님 밖에서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기억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구원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는 점입니다.(엡 2:3~8)

 

로마서 4장 1~8절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롬 4:3)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빛)을 확실히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은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태초부터,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신 우리의 정체성입니다.(사 40:21)

 

코로나 이후 많은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임마누엘 하나님이 계신다면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그에게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 55:3)

 

또 말씀하십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 나에게 무슨 죄와 불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요. 국가나 개인이나 자신의 영광과 사악한 욕망을 추구해나가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통치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죄악입니다.(롬 13:1~2)

 

끝으로 성경 말씀을 변질시키는 교회는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 속에서만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롬 8:28).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천지창조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는 빛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피난처 되시는 예수에게로, 아멘!

 

 

 

이도석 다복교회 목사

 

다복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경기북노회 소속 교회입니다. 이도석 목사는 목회 20년 차로, 어려서부터 너무나 과분한 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공장을 통해 번 돈으로 교회를 섬기겠다는 뜻이 있었으나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죽을 고비를 8번 넘긴 후에는 주님의 종이 돼 섬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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