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화니 크로스비 (F. J. Crosby, 1820∼1915)

신앙인의 삶

[찬송가 이야기] 화니 크로스비 (F. J. Crosby, 1820∼1915)

예수사랑 0 6813 0 0

생후 6주 만에 시력 잃었지만 평생 9천여 편 찬송 작시

그리스도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평생 감사’

 

생후 6주 만에 무면허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시력을 잃고 평생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야했던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친구들의 얼굴도, 들판의 꽃과 푸른 하늘, 아름다운 황금빛 별들도 결코 볼 수 없었지만 불과 8세의 나이로 이 시를 지었다.


 “난 얼마나 즐거운 영혼을 지녔는가!/ 비록 내가 볼 수는 없지만, 난 이 세상에서 만족하려고 결심했네/ 얼마나 많은 복을 내가 누리는지, 다른 이들에게는 이 복이 없으리/ 내가 장님이기에, 울고 한숨짓는 일, 난 할 수 없으리, 하지 않으리”



 놀랍지 않은가? 어린 나이에 절대감사의 비밀을 깨달은 이 소녀의 고백이. 감사는 환경이나 감정 때문이 아니라 바로 ‘결단’하는 것임을 하나님은 이 작은 소녀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게 하셨다. 이 소녀가 바로 9000여 편의 찬송시로 일생을 통해 은혜를 끼친 화니 크로스비(F. J. Crosby, 1820∼1915)다.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찬31장), ‘인애하신 구세주여’(찬279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288장), ‘기도하는 이 시간’(찬361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찬384장), ‘오 놀라운 구세주’(찬391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찬435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찬540장), ‘예수께로 가면’(찬565장)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찬송가의 작사가인 화니 크로스비는 1820년 3월 24일 미국 뉴욕의 작은 마을 푸트남에서 태어났다.



 화니의 어린 시절, 생후 1년 만에 아버지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 21세에 과부가 된 그녀의 어머니는 남의 집으로 일하러 다녀야 했다. 화니는 외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순수하고 경건한 신앙인이었던 외할머니는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화니가 볼 수는 없지만, 만지고, 냄새 맡고, 맛을 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그릴 수 있도록 성경말씀과 접목시켜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그녀는 정상적인 사람과 똑같이 볼 수는 없지만 환상을 통해 멋진 자연을 꿈꿀 수 있었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셨기에 늘 감사와 기도로 살라는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믿음을 키울 수 있었다.

 

 


 그 믿음은 어린 나이지만 그녀 마음에 깊게 뿌리내려 그녀가 아홉 살 때 기도하면서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 해도 나는 안 받으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 터인데, 세상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우리 주님의 얼굴을 보렵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했다.

 


 또한 그녀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이 할 수 있는 꿈을 찾던 중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송시를 쓰는 것을 꿈꾸게 됐다. 그녀는 시를 쓸 수 있도록 놀라운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일을 통해 큰 기쁨을 누렸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화니를 찾아와 주님께서 그녀에게 많은 은사를 주셨는데, 왜 시력은 주시지 않으셨는지 궁금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화니는 “목사님, 저는 하나님께서 제 눈을 뜨게 해주시기를 원치 않아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처음 보게 될 분이 바로 주님이시길 원하거든요”라고 고백했다. 또 “당신이 처한 상황을 볼 때 감사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 무엇이 늘 그렇게 감사로 가득 차게 하나요?”라는 어떤 성도의 물음에 그녀는 “감사의 조건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답니다”라고 선포하기도 했다.



 화니 크로스비는 인간적으로는 한 평생 수많은 슬픔과 고통, 아픔을 거듭해서 경험한 참으로 불행한 여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녀에게 천국의 소망과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사와 열정을 부어주셨다. 95세의 일기로 생을 마치기까지 화니는 찬양하고 간증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입으로 감사하던 삶을 청산하고, 지금 바로 매순간 조건 없이 ‘감사’하기로 결단하자! 당신이 선택한 ‘감사’가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다! 할렐루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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