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 기도문 (6)
죽기까지 사랑하시어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창세전부터 계획하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은혜를 저희들에게 허락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사랑으로 이 시간 주님께 나아와 우리의 마음을 모아 예배드리오니,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우신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면서도 때로는 그 사랑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저희들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겪으신 고통과 죽음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 은혜로 저희가 주님 앞에 설 수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신 골고다의 길이 험하고 괴로웠을지라도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이기지 못하였음을 기억하며 주님의 길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을 마치는 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 병천교회 또한 그렇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물질의 풍족함과 성도 수의 부흥과 지역 사회에 흘러가는, 눈과 귀가 즐거운 영향력을 처음부터 포기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편안함과 안주함을 포기하고 병천교회로 모인 우리 성도들의 마음이 늘 변치 않게 하시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적인 행복과 만족감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으로 그 길을 함께 즐거이 걸어가는 병천교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수많은 박해와 순교 속에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고 이 땅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로 세우고자 애썼던 선배들의 모습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세대가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앞장서서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려는 모습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개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촛대가 옮겨지는 심판이 이 땅 가운데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요나의 외침에 옷을 찢고 눈물로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았던 이방 민족 니느웨의 모습을 우리가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 나라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의 새로운 뿌리가 이 땅에 내려지길 소원합니다.
이 시간 단에 세우신 목사님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주시는 말씀에 능력을 더하시어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길 바라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